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을 오는 10월 2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수정제의했다.

통일부는 오늘(27일) 오후 2시 10분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북한의 통일전선부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일 금강산 회담을 다음달 25일 갖자고 북한에 제안한 바 있는데, 이번 제의는 당초 제안보다 회담 날짜가 1주일 정도 늦춰진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합의가 이뤄져 관련 조치가 진행 중이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회담날짜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고 실효적인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측의 '다음달 25일' 회담 제의에 대해 이달말이나 다음 달초에 금강산 회담을 갖자고 제안해 온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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