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가한 18개 나라 국방장관들은 북한에 대해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준수를 촉구했다.

이들 장관은 이틀 동안 진행한 회의 결과를 반영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의장성명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거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준수를 촉구한다"는 문구가 반영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18개 나라 전체가 북한에 대해 비핵화와 유엔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며 "특히 미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 등 10개국 국방장관은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이를 직접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국방장관회의에서 이번 회의 결과는 북한 핵 문제를 지역 공동의 안보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북한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캄보디아와 함께 내년부터 2016년까지 유엔평화유지활동 전문가 워킹그룹의 공동의장국으로 선임됐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