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노조 '김장학 은행장 웬말이냐 총력투쟁 예고'
    
광주은행 신임 행장에 김장학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임 행장의 내정과 관련,우리금융지주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담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하고, 광주은행 이사회에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지만 광주은행노동조합이 30일 김장학 은행장 내정에 반발하며 총력투쟁을 예고해 사태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것 같다.

광주은행노조는 이 날 성명을 통해 "광주은행인과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한 '우리금융지주 김장학 부사장의 은행장 내정'에 대해 은행노조는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은행노조가 신임 행장에 대하여 반발하고 나서는 이유는  "그동안 노조는 낙하산 인사 반대 및 광주은행 출신 CEO 선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전달했지만  '우리금융그룹 은행장 후보추천위'가 노조들의 바램과는 달리 이 날 김장학 부사장을 광주은행의 새로운 행장으로 내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는 "광주은행인과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한 작태로 볼수밖에 없어 노조는 이번 인사에 대하여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내부 출신 CEO를 원했던 것은 광주은행 45년 역사의 자존심을 지키고 성공적인 민영화를 통해 광주은행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순우회장의 나팔수로밖에 볼수없는 김장학 내정자가 광주은행 가족과 지역민이 원하는 민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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