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저렴한 추석선물을 선보이며 불경기 속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고, 여행업계도 알뜰 패키지로 추석연휴 해외 여행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자동차 업계 역시 렌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 고향길은 신차 ‘더 뉴 아반떼’로 알뜰하게>

현대차는 추석연휴를 맞아 총 200대의 차량을 무상 대여해주는 ‘한가위 맞이 7박8일 렌탈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9월 8일까지 만 26세 이상 운전자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렌탈 신청을 받으며, 이 중 200명을 추첨해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달 16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간 더 뉴 아반떼, 쏘나타, 쏘나타HEV, i40 등 총 200대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9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6박7일 렌탈 이벤트…한가위는 K3 쿱과 함께!>

기아자동차 역시 ‘한가위 맞이 6박7일 귀향 렌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에는 K3 쿱, 더 뉴 K5, 올 뉴 카렌스, 카니발R 등 총 100대가 동원된다.

기아차는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으로 총 100명을 선정해 9월 17일부터 9월 23일까지 6박7일간 귀향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차량 전달 시 5만원 상당의 유류 충전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이벤트는 만 21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카니발R의 경우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만 신청 및 대여가 가능하다.

<쌍용자동차, 효자차량 ‘뉴 코란도 C’ 시승기회 제공>

쌍용자동차는 추석을 맞아 효자차량으로 등극한 ‘뉴 코란도 C’ 시승기회를 제공한다.

쌍용차는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다음 달 17일부터 23일까지 6박7일 동안 ‘뉴 코란도 C’ 30대와 ‘코란도 투리스모’ 30대를 제공하고 5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쌍용차 영업소를 방문해 응모권을 받아 작성한 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음달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추첨 결과는 9월 12일 발표된다.

<르노삼성, 전 차종 직접 체험 기회 마련>

르노삼성 역시 추석 연휴 동안 무료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 10일까지 르노삼성자동차 각 영업점을 통해 시승 신청을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르노삼성의 인기 모델인 SM5 TCE를 비롯, SM7과 QM5까지 전 차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총 70대의 시승 차량을 운영하며, 주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엠엔소프트, 블랙박스 줄게 MP3 다오…특별 보상판매>

현대엠엔소프트는 브랜드에 관계 없이 쓰던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휴대폰, MP3, PMP 등 구형 디지털 기기만 반납하면 최신 사양의 블랙박스를 최저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특별 보상판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보상판매 이벤트를 통해 자사의 대표 블랙박스 4종을 최대 11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각 지자체가 추석 맞이 자동차 무료점검을 실시한다. 서울 영등포구, 양천구, 도봉구, 금천구 등은 추석연휴 귀경·귀성길 안전운행을 위해 구민들을 위해 무료점검 서비스를 내놓았다.

<중고차 시장 ‘한가위 이벤트’ 한창…카즈 SUV 특별전 눈길>

중고차 시장에서도 각종 이벤트가 한창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는 ‘한가위, SUV 타고 고향 앞으로!’ 특별전을 실시한다.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7월 자동차 판매량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10위권 내에 SUV 차량이 3대나 포함됐다.

현대 싼타페가 7,65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5위에 랭크됐고, 현대 투싼ix가 5,872대, 기아 카니발이 4,285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각각 9,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현대 스타렉스, 기아 스포티지R, 쏘렌토R, 쌍용 코란도스포츠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20위권 내에 머물렀다.

카즈는 이런 인기 SUV 차량 중 신차가격 대비 최대 75% 수준의 감가가 이루어진 차종만 모아 최저가 SUV 특별전을 준비했다. SUV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귀향, 귀성길에 넉넉한 실내로 답답함을 해소시키고, 가파른 성묘길에도 유용해 단연 한가위 최적의 차종이라 할 수 있다.

카즈에 따르면 SUV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싼타페DM 2.0 2WD 프리미엄 2012년식의 경우 중고차 시세는 2,900~3,020만원 정도다. 또 투싼ix 디젤 2WD LX20 프리미어 2010년식은 1,690~1,870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이번 카즈 특별전은 신차의 25% 가격의 최저가 SUV를 모아 준비했다. 특히 SUV부문 판매 1위 싼타페 임판차량도 준비되어 있어 문의가 많다. 해당 매물은 출시 1개월, 주행거리 14km로 소유권 이전 내역이 없는 사실상 신차다. 중고 SUV를 알아보고 있다면 중고차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임판차량을 눈여겨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카즈의 SUV 특별전은 다음달 2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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