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티, 6일 오후 8시 평가전…첫 승 도전

▲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6일 아이티와 평가전을 갖는다.     

홍명보호가 아이티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56위)은 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리는 북중미의 아이티(FIFA 랭킹 74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는 10일 크로아티아전을 앞둔 조직력 점검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에 내세룽 포메이션은 4-2-3-1이 될 전망이다. 구성만 다를뿐, 이와 같은 전형의 예상 포메이션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식 훈련에서도 이 전형을 기반으로 대비를 마쳤다.

또 이번 경기에선 유럽파인 지동원(22·선덜랜드),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손흥민(21·레버쿠젠), 이청용(25·볼튼) 등이 대거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아이티전은 공격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주호(26·마인츠05)와 곽태휘(32·알샤밥)이 가세한 것 외 큰 변화가 없는 수비진은 안정권에 접어들었고, 공격진은 이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특히 지동원이 공격수에 가세해 아이티 골문을 노린다. 공격 2선에는 구자철 좌우 손흥민과 이청용이 나설 예정이다.

홍감독은 지난 5일 대표팀들의 훈련에 앞선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에 나온 선수들이 몇 분을 뛸지는 모르겠지만 (경기력을 지켜보고) 다음 경기에는 더 도움이 되는 선수를 투입하겠다"면서 "크로아티아전과 아이티전을 완벽하게 나눠서 경기에 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가세한 유럽파 선수들을 두고 "이들이 더 완숙하게 플레이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들의 콤비네이션(호흡)이 안맞을 수도 있어 얼마나 유기적으로 플레이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해 공격진을 유럽파 위주로 꾸릴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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