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6월 북한이 협의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비교적 순조롭게 추진됐지만 막판에 난관을 만났다.
다음은 이번 추석 이산가족 상봉 추진과 관련된 일지다.
▲6.6 = 북, 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로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을 제안하며 이산가족상봉 문제 협의 가능성 언급.
▲7.10 = 북,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이산가족상봉 실무회담 제의.
남,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은 거부하고 이산가족상봉 실무회담은 수용.
▲7.11 = 북, 금강관광 재개 회담·이산가족상봉 실무회담 모두 보류.
▲8.15 = 박근혜 대통령,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식 축사에서 추석 전후 이산가족 상봉 제안.
▲8.16 = 남, 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접촉을 8월 23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제안.
▲8.18 = 북, 조평통 대변인 담화로 이산가족상봉 실무회담 수용.
실무회담 장소를 금강산으로 수정하고 10·4선언 발표일에 즈음한 화상상봉도 제안.
▲8.19 = 남,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장소로 판문점 거듭 제의.
▲8.22 = 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의 판문점 '평화의 집' 개최 동의.
▲8.23 =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9월 25∼30일 추석 이산가족 대면상봉 및 10월 22∼23일 이산가족 화상상봉 합의·11월 이산가족 추가 상봉에 공감.
▲8.29 = 남북 적십자, 이산가족 상봉 생사확인 의뢰명단(남 250명, 북 200명) 교환.
▲9.3 = 남, 이산가족 상봉 숙소로 외금강호텔과 금강산호텔을 사용하겠다는 입장 전달.
▲9.4 = 북, 관광객 예약으로 외금강호텔과 금강산호텔은 사용할 수 없다며 해금강호텔과 현대생활관을 이산가족 상봉 숙소로 제의.
▲9.13 = 남북 적십자,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 결과(남 167명, 북 149명) 교환.
▲9.16 = 남북 적십자,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남 96명, 북 100명) 교환.
▲9.20 = 남측 이산가족 선발대, 금강산 도착.
북측과 이산가족 상봉 숙소 문제를 협의했지만 합의 못해.
▲9.21 = 북, 조평통 대변인 성명으로 남한 정부 대북정책 비난하며 이산가족 상봉 연기 발표.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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