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우 세자르, 티아구 실바 부상..로스터 제외

11년만에 한국과 맞붙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다음달 12일 홍명보호(號)와의 친선전에서 최정예 멤버들로 맞선다.

▲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쐐기골을 터트린 프레드(왼쪽)와 네이마르(가운데)의 모습.     © 연합뉴스 제공

브라질축구협회는 26일(현지시간), 한국전에 나서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23인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브라질은 10월 A매치 기간에 아시아로 이동해 12일 서울에서 한국과 맞붙은 뒤, 15일 베이징에서 잠비아와 경기를 갖는다.

브라질축구협회가 발표한 친선전 명단 23인을 보면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에서 뛰는 최정예 멤버들이 포함됐다.

아시아로 오는 긴 여정인만큼 브라질 대표팀의 정예 멤버가 소집될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브라질축구협회와 스콜라리 감독은 부상 중인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 줄리우 세자르(퀸즈파크 레인저스)를 제외한 최정예 멤버를 소집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소집되는 멤버들은 지난 6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준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가 그를 위한 팀이 아닌 곳에서 경기하는 게 매우 흥미롭다"며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가 이전에 없던 위력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브라질전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구입은 대한축구협회 티켓닷컴 사이트(www.kfaticket.com) 및 하나은행 전국지점에서 가능하며, 현장 판매는 경기 당일인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매표소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12일 최정예 브라질 대표팀과 맞붙을 홍명보호의 대표팀 명단은 오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 브라질 대표팀 명단(23명)

▲ GK = 제페르송(보타포구), 디에구 카발리에리(플루미넨세), 빅토르(아틀레치쿠 미네이루)

▲ DF = 다비드 루이스(첼시), 단테(바이에른 뮌헨), 엔히크(팔메이라스), 데데(크루제이루), 마이콘(AS로마),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막스웰(파리생제르맹)

▲ MF = 루카스 레이바(리버풀), 에르나네스(라치오),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파울리뉴(토트넘), 라미레스 오스카(이상 첼시)

▲ FW =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루카스 모우라(파리 생제르맹), 헐크(제니트), 베르나르드(샤흐타르), 알렉산드르 파투(코린티안스), 네이마르(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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