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5674억원 편성…전년비 5.5% 증가  

정부가 경력단절여성의 맞춤형 취업과 취업부모 자녀양육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내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295억원(5.5%↑) 증가한 5674억원으로 편성했다.

우선 경력단절여성의 경력, 전공 등을 고려한 대상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위해 391억원을 지원한다.

또 여성인재가 미래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하는 미래여성인재 양성 사업에 5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녀 양육 및 가족지원도 확대했다.

아이돌봄시간제 및 영아종일제로 운영되는 ‘아이돌봄사업’ 예산에 올해보다 84억원 많은 757억원을 책정했다.

아이돌보미 수당을 올해 시간당 5000원 → 5500원으로 늘렸고, 영아종일제 지원연령도 1세 1800가구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 문화 조성을 위한 가족친화인증 기업 확대에도 16억원을 투입했다.

여가부는 다문화가족의 정착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과 결혼이민자 멘토링 서비스 신설 등을 위해 올해보다 15억 많은 643억원을 편성했다. 

청소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는 384억원을 투입했다.

여성·아동 성폭력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확대, 신상공개 등 예방시스템 강화를 위해 91억원이 쓰인다.

여성·아동 성폭력 피해자 간병비 지원 등 치료·회복과 가정폭력 피해자 주거시설 지원 등 보호·자립지원을 위한 시설·서비스 지원 확대에는 올해 535억원에서 48억원이 늘어난 581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일본군 피해자 명예회복과 국제인식 제고, 간병비와 치료비 등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올해보다 14억원 늘어난 34억원을 투입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