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선수와 관람객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

 아름다운 동행의 소통과 화합의 축제,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대구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선수와 관람객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오늘(30일)부터 5일간 대구일원 35개 경기장에서 골볼, 보치아, 댄스스포츠, 육상, 수영 등 27개 종목에 걸쳐 열전을 벌인다.

 대구에서 처음 개회하는 대회의 성공기원을 알리는 성화가 지난 27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채화됐다.

 성화는 시청광장에서 성화봉송 출발식을 갖고 시내 33개 구간을 달렸다.

 구간을 33개로 한 것은 33번째 전국장애인대회를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특히 이번 성화 봉송은 ‘아름다운 동행과 울림’이라는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면서 화합과 감동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회식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차관,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16개 시도 선수 · 임원 및 초청인사 등 2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이벤트로 진행되었다.

 식전행사는 ‘Colorful Dream’을 테마로 진행하여, 대구 으뜸 10색의 의미를 가진 상징물과 함께 선수들의 꿈을 담은 카운트다운 ‘Dream Start Colorful’로 시작되었다.

 이어 방송인 김종석 씨와 장애인, 비장애인 응원단이 함께하는 ‘Colorful Dream, Together’ 응원퍼포먼스로 진행되었다

 공식행사 주제공연은 2012 런던페럴림픽 메달리스트인 문성혜 선수의 감동스토리를 담은 영상으로 상영되었다.

 교통사고로 인해 절망과 포기의 순간에서 발견한 한줄기 빛이었던 탁구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올림픽에 도전하여 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보여주었다.

 이어 희망의 큰 언덕 대구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소녀와 장애인 피아니스트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또 대구 성보학교 장애인 하모니카 연구단의 아름다운 소리와 컬러 요정들의 춤이 희망의 에너지를 전했다.

 이어 희망메세지가 울려 퍼지면서 전 출연진이 함께 큰 울림으로 ‘비상’ 노래를 부르면서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점화되었다.

 성화 특별주자로 전 삼성라이온스 야구선수인 양준혁 선수와 문성혜 선수, 장애를 극복한 꿈나무 스포츠 스타들이 성화 점화에 함께 했다.

 식후 행사에는 샤이니, 엠블랙, 씨스타, 송대관, 김건모 등 국내 최고의 K-pop 스타와 7080 가수의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또 행사 종료 후 다양한 전자제품 등으로 경품추첨도 실시했다.

 한편 폐회식은 10월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리며, 종합시상과 성화소화를 끝으로 이번 대회 5일간의 열전이 마무리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를 방문해주신 선수단 및 임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올해 3대 체전의 마지막 행사인 전국장애인체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앙뉴스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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