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9월 전국 8개 시·도 월세가격이 전달보다 0.1%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월세가격 하락세는 저금리 기조로 월세 공급 증가 등 주택 임대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지속한 탓에 6개월째 이어졌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2%, 지방광역시는 0.1%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 주택 월세는 서울(-0.3%), 경기(-0.1%), 인천(-0.1%) 등에서 모두 떨어졌다.

서울의 강북권(-0.4%)은 월세 전환과 전세 선호 현상으로 6개월 연속 내렸고 강남권(-0.1%)은 전반적으로 내렸으나 송파, 서초,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선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강남권(11개구)의 연립·다세대 월세가격은 7개월 만에 상승세(0.2%)로 전환했
다.

지방에선 광주(0.1%)가 소형주택 수요 증가로 소폭 올랐고 대구·울산(0.0%)은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대전(-0.2%)의 월세가격은 내려갔다.

주택 유형별 월세가격은 연립·다세대(0.0%)가 7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고 단독주택(-0.1%), 아파트(-0.2%), 오피스텔(-0.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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