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노곡 하중도, 대단위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단지로 조성

 '금호강 코스모스 섬에서 힐링 하세요!' 금호강 노곡 하중도가 대단위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단지로 조성됐다.

▲ 금호강 노곡 하중도의 대단위 코스모스     © 김윤수 기자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하중도 9만 9천 제곱미터 부지에 꽃 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꽃 단지 가장자리를 따라 산책로와 석탑을 설치해 가족, 연인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지난 여름 유래 없는 폭염으로 인한 불리한 여건에도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차질 없이 만개할 수 있도록 물 주기와 이식 작업에 노력했다.

 또 하중도 일원은 천연기념물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주변 15곳에 자연석 돌을 쌓고 은신처를 만들어 수달과 철새 무리들에게 자연과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제공했다.

 노곡동 하중도는 그동안 비닐하우스 시설경작지로 상습 침수지이자 환경 오염원이었다.

 대구시는 생태 하천 정비 사업을 통해 경작지를 정비하여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 조성해 계절 별로 특색 있는 친환경적인 수변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정명섭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가을에는 시민들이 가족과 연인들과 함께 금호강 노곡 하중도에서 코스모스 안으로 걸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낭만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뉴스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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