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 Martin Fryer, 이하 영국문화원)이 한국과 영국의 공연예술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은 7일,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와 함께 한국과 영국의 공연 예술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영국 내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연 예술 전문가 3명을 10월 5일부터 18일까지 초청해 양 국간의 공연 예술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업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한하는 공연예술 전문가들은 국립웨일스극장 어소시에이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이먼 코츠(Simon Coates)를 비롯해 노던 스테이지 프로그램 매니저 케이티 캐틀링(Katie Catling), 댄스4 대표 및 예술감독 폴 러스(Paul Russ) 등이다.

이들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에서 공연되는 국내 외 우수 작품들을 관람할 계획이다. 또 두산아트센터, 남산아트센터, 서울시 창작공간 등 공연 예술 대표 기관 임직원들과 만나 한국 공연 예술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업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은 “한영간 무용과 연극 등 공연의 공동제작 가능성을 타진하고 양국간 상대국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며 “국내 외 우수 작품의 관람 역시 상호 이해 증진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0월 10일 목요일 3시부터 5시까지는 한국 공연 예술 전공자와 관계자를 위해 영국의 무용 작품 및 연극 제작 현황, 영국의 지역 공연장이 지역 기반 작품들을 제작하는 과정 및 성과, 영국이 신인 예술가를 지원하는 방식 등에 대해 설명해 주는 자리를 갖는다.

한편 한·영 예술 교류 프로젝트는 주한영국문화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협업하여 2010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램으로, 매년 약 3-5명의 영국 공연 예술 전문가를 방한 초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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