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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지 유령일 뿐>은 그랜드캐니언, 아이슬란드, 베니스, 자메이카, 베를린까지, 5개국의 로케이션을 통해 매혹적인 관광지와 세계적인 명소를 스크린에 가득 담아낸 로드무비로 장대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영상이 관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단지 유령일 뿐>은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지의 여행담을 교차적으로 엮은 피카레스크식 구성이 돋보이는 영화로서 저마다의 이유로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 역시 어느새 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에 사로잡힐 것이다.
또한 유럽의 전도유망한 슈팅스타가 대거 출연하여 등장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유연하고도 정확히 표현하며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유도한다. 신예감독 ‘마틴 집킨스’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실제 우리들의 감정과 바람을 담담히 그려낸 감각적인 연출로 청춘들의 감성을 세심하고 미묘하게 건드린다.
장대한 스케일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조화를 이룬 영화 <단지 유령일 뿐>, 오는 3월 19일에 개봉하여 일상의 변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가슴에 찬란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조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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