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경영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생 경영지원 봉사단으로 구성된 ‘소상공인 튼튼경영 지원사업’이 100일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한국소점포경영관리지원협회가 주관하여 진행된 이번 사업은 부산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50개팀, 236명의 봉사단이 5월 1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8월까지 경영자문 컨설턴트들의 도움을 받아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경영개선, 업체 홍보,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경영지원 활동을 전개하였다.

부산시는 각 봉사팀의 활동결과를 평가하여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대학생 경영지원 9개 우수 봉사팀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최우수팀(부산시장상)은 동아대 김병국외 4명으로 구성된 ‘장사학개론’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상은 ‘하이파이브’, ‘SOS’팀 △부산은행장상은 ‘다다익선’, ‘소간지’팀 △부산경제진흥원장상은 ‘Team Star I’, ‘안녕하세요’팀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상은 ‘동맥’, ‘오렌지몬스터’팀이 각각 선정되었다.

소상공인 튼튼경영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생 경영지원 봉사단의 지원을 받은 업체들은 이번 봉사단의 활동에 대해 매우 높은 호응을 보였다. 최우수팀인 ‘장사학개론’팀이 활동한 ‘오리가 꿈꾸는 세상’의 정기호 대표는 “대학생들이 식당 환경 개선도 도와주고,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해 줌으로써 식당 매출이 약 20~30% 가량 향상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은 ‘하이파이브’팀은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인 ‘아노미세’의 홍보 강화를 위해 주변 대학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음회 행사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신메뉴 개발, 매장 입구 조경개선 등 활동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였다.

아울러, 부산은행장상을 수상한 부경대학교 홍미경 외 4명의 팀원이 활동한 ‘다다익선’팀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창조 관광사업 공모전’ 에 참가하여 장려상을 수상함으로써 3,600만 원의 지원금을 이끌어 냈으며 국립국악원과의 MOU 체결,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 개설 등 업체의 다양한 홍보를 지원하였다.

이 밖에 이번 봉사단으로 활동한 대학생들은 참신하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기존 자영업자들이 생각하지 못하던 SNS를 통한 업체 홍보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으며 젊고 왕성한 활동으로 업체 분위기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튼튼경영 지원사업이 참여업체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내년부터는 좀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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