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갑과 포항남·울릉에서 치러지는 10·30 재·보선이 지난 11일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번 재·보선은 국정감사 기간에 실시되지만 후보등록 이후 여야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데다 오는 17일부터는 차량을 이용한 공개연설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열기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서청원 후보와 박명재 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진 경기 화성갑과 포항남·울릉에서 큰 이변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경계하면서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안정적 정국운영을 위해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화성갑에 오일용, 포항남·울릉에 허대만 후보를 각각 출전시킨 민주당은 녹록지 않은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통해 '이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복지공약 후퇴를 비롯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 8개월에 대한 심판론과 함께 '부패정치의 청산', '비리 정치인 낙하산 공천' 등을 주요 표심 공략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화성갑에 홍성규 후보를, 포항남·울릉에 박신용 후보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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