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목)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덕수 의원(인천 서구·강화)은 주요 카드사들이 시중은행 신용대출금리의 2배 이상에 달하는 고율의 할부금리를 징수하고 있어 할부구매 고객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고,

특히 고객에게 사전에 얼마나 높은 금리를 부담하게 되는지도 알려주지 않고 할부판매를 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카드사 할부수수료율 적용금리대별 회원분표 현황’을 보면, 현대카드는 22~24% 금리적용 구간에 고객의 64%, 삼성카드 18~22% 구간에 고객의 74%, 신한카드 16~22% 구간에 71%, 롯데카드 16~22% 구간에 고객의 63%로 대부분 고금리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고객들은 자신의 할부수수료 금리에 대해 카드사로부터 사전에 고지 받는 제도가 없어, 청구서를 받고서야 알게 되므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안덕수 의원은 “카드사들이 작년에만도 할부수수료로 1조6,361억원에 달하고 이익을 냈고, 해마다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카드사들이 고금리를 통해 지나치게 이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사전에 소비자들이 자신의 금리를 알 수 있도록 고지해서, 충분히 인지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요구했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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