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회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이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도 기준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중 재정자립도 1위는 대한축구협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 상위 10위권에 있는 경기단체로는, 대한축구협회가 99.5%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대한야구협회(사)가 88.2%로 2위, 3위는 대한농구협회(86.6%)였다. 이어 대한수중‧핀수영협회(사), 대한씨름협회, 대한배구협회, 대한테니스협회, 대한검도회, 대한당구연맹, 대한산악연맹 순이었으며, 이상 상위 10개 단체들의 재정자립도는 7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재정자립도는 각 연맹(협회)의 회장‧임원 찬조금과 각 경기단체에 대한 국고 지원금을 제외한 사업수입만 포함된 것으로, 경기단체별로 협찬금, 중계료, 공인료, 등록회비, 수익사업 등을 통한 사업수입에 따라 재정은 ‘빈익빈 부익부’였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75%를 넘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와 16위를 차지한 골프(59.8%) 종목은 체육진흥투표권 발행대상 경기로, 사업수입 외에도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으로부터 해당 경기주최에 따른 지원금도 받고 있다.

이학재 의원은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중 국내 주최 단체가 아닌 MLB, NBA 등 외국 경기에 의해 발생한 수익금은 전체 스포츠 종목의 활성화와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비인기 취약 종목 단체나 기초 종목에 분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태권도나 검도,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활성으로 인한 저변 확대가 수익사업 등에 영향을 준 사례를 들며, “생활체육의 육성과 저변 확대가 각 경기단체 종목의 활성화와 재정자립도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단계인 만큼, 대한체육회가 비인기 취약 종목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보다 주도적으로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2년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재정자립도 현황>

경기단체

년도

재정자립도

(%)

순위

대한축구협회

2012

99.5

1

대한야구협회(사)

2012

88.2

2

대한농구협회

2012

86.6

3

대한수중•핀수영협회(사)

2012

83.8

4

대한씨름협회

2012

80.2

5

대한배구협회

2012

77.6

6

대한테니스협회(사)

2012

77.4

7

대한검도회(사)

2012

77.2

8

대한당구연맹

2012

76.6

9

대한산악연맹(사)

2012

76.2

10

대한배드민턴협회(사)

2012

74.7

11

대한볼링협회(사)

2012

66.6

12

대한롤러경기연맹(사)

2012

63.2

13

대한수상스키•웨이크보드협회(사)

2012

63.1

14

대한태권도협회(사)

2012

61.6

15

대한골프협회(사)

2012

59.8

16

대한궁도협회

2012

59.4

17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2012

55.2

18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2012

54.9

19

대한바둑협회

2012

54.8

20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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