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글로벌 기업, 일자리 창출과 기여도 높아 창조경제 실현 견인차 역할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송파 병)은 25일 미방위 국정감사에서 ‘본 글로벌(Born Global)’ 기업의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과 외국 우수인력과 기술의 국내 유입을 위한 정책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우수 인재들의 상상력과 기업가 정신을 적극 장려하고 창업에 유리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시작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 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아 창조경제 실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uropean Foundation의 2013년도 자료에 의하면, ‘본 글로벌’ 기업의 성장을 기존 기업과 비교 한 결과 고용창출 면에서 2배 이상, 투자액 측면에서 21%이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40% 우위를 보임.

그러나 최근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 등 10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창업의 주요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해외진출 필요자금 부족(26.6%), 시장정보에 대한 부족(22.1%), 글로벌 창업 전문 인력 부족(15.7%), 현지 유통망 및 투자유치의 어려움(8%) 등의 요인이 상위를 차지했다.


* 설문조사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13.5월

김을동 의원은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보아, ‘본 글로벌’ 기업 육성의 필요성은 실감하지만 막상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에는 인프라가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같은 창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창업보육센터. 자체 보유한 투자자 네트워크와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로지텍, 페이팔 등의 글로벌 기업을 배출.

또한, 창업지원시스템과 같은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로 외국 우수 인력과 기술이 보다 쉽게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도 중요한 문제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외국인 기술창업 촉진방안`을 발표하면서 재외동포를 포함한 외국인 창업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해외 우수 인력을 국내에 유치한다는 거시적인 관점보다는 국내에 체류 중인 유학생이 대상이라는 점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이에 김의원은 “미국· 칠레 등에서 시행하는 비자 요건 완화와 같은 정책적 선례를 따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소한 국내시장에서 머물던 창업 분위기를 창업초기부터 본 글로벌(Born Global)을 지향하도록 바꿔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창업지원시스템의 확충과 함께 해외 인재 유입도 글로벌 분위기 조성에 매우 중용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본 글로벌(Born Global) 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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