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선관위서 투표소 확인

화성과 포항의 새 인물을 뽑는 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를 하루 앞두고 선관위가 투표방법을 공개해 유권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기 화성갑과 포항 남·울릉 2곳에서 치러질 이번 재·보선과 관련해 총 148개의 투표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투표소의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0·30 경기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5일 투표소에서 화성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시간은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돼, 직장인이나 대학생도 여유있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투표시에는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를 사용해 기표란에 찍어야 하며, 하나의 투표용지에 두 후보자를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경우는 무효 처리된다.

아울러 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에서 '개방형 기표소'를 시범 운영해 유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지방선거에서 사용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투표소마다 개방형 기표소가 1개씩 총 148개가 설치되며, 선거인은 기존 기표소와 개방형 기표소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방형 기표소는 기존의 칸막이처럼 앞면과 좌우면은 막되 기표소 입구에 있는 천막을 없애며 폐쇄성을 줄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개방형 기표소를 사용하면 기표막 제작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투표지 촬영 등 불법행위에 대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재·보선의 선거운동은 29일 자정까지만 가능하며 선거일에는 누구든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또한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거나 확성장치·녹음기·녹화기를 활용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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