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대회 참석…“여성 마음껏 역량 발휘할 수 있게 정책적 노력”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새 정부는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 주최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제 여성의 잠재된 능력과 끼가 사회발전에 적극 활용되고 발휘돼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안전과 행복은 국민행복의 출발로 여성이 안전해야 가족이 행복하고 여성이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을 때 국민 행복도 그 만큼 커질 것”이라며 “새 정부는 앞으로도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과 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를 근절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우리 여성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가겠다”며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비롯한 여성 일자리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육아부담 때문에 경력단절이 없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성들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과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는 데에도 정부가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며 “이미 정부 부처 산하 정부위원회 여성비율을 40%까지 확대하도록 여성발전기본법을 개정했다”고 소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또 “국가재정이 어려운 가운데도 여성경제 역량강화, 돌봄 지원, 폭력 근절과 같은 여성 관련 사업의 내년 예산안도 68%를 늘렸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여성 지도자 여러분의 열정이 하나로 모이면 우리 여성들이 더욱 행복해지고 그 힘이 우리 사회에 국민행복 시대의 문을 여는 가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께서도 여성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서 여성의 잠재력이 국가 발전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 48회째를 맞는 전국 여성대회는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이 자리를 함께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서울 총회에 참석했고 취임 후에도 지난 7월 2일 여성주간 기념식을 비롯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 등 여성 인권 및 양성 평등 그리고 여성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활란 여성지도자상(박동순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 총재) ▲용신봉사상(홍은혜 여사) ▲올해의 여성상(박인비 프로골퍼)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박준영 전남지사, 이철환 당진시장) 등 4개 부문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편 전국 여성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대한간호협회, 대한영양사협회, 한중여성교류협회, 한국여성친선협회 등 여성관련 회원단체와 전국 13개 시도별 여성단체협의회로 구성, 총 500만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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