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개표 진행률이 20%를 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 갑과 경북 포항 남구·울릉군 모두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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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9시 50분 현재 화성 갑의 개표율은 32.43%로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65.27%를 득표, 민주당의 오일용 후보(득표율 25.94%)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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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 25.72%인 포항남·울릉에서는 박명재 새누리당 후보가 80.48%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허대만 후보(득표율 17.26%) 등 경쟁자를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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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경기 화성 갑 32%, 포항남·울릉은 34.9%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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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달 25~26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부재자투표까지 포함한 수치다.

이날 재보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됐으며, 빠르면 오후 10시 안팎에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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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보궐 선거는 ‘초미니 선거’이기는 하지만, 국가기관의 대선(大選) 개입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돼 선과 결과가 향후 정국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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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7선에 도전하는 ‘친박’계 중진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선될 경우, 새누리당내 권력 지형에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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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종 개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새누리당 후보들이 경기 화성 갑과 포항 남-울릉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 되면서 민심은 작년 총선과 대선 당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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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보선의 저조한 투표율도 민주당 득표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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