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복귀로 전기업종 상승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물며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0.81포인트(0.05%) 하락한 1681.01로 마감했다. 장중 1695p까지 올랐던 지수는 장 마감 시 보합권으로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1693p로 11.74p 상승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남유럽발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 등이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1700선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돌아선데다, 오후장 들어 중소형주을 중심으로 매물이 몰리면서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개인이 1601억원, 기관이 1979억원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도 243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반면 외국인은 3750억원을 사들여 9일째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28%), 건설(1.48%), 의약품(1.04%)이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음식료(1.31%), 전기전자(1.06%)는 1% 이상 올랐다.

이건희 회장 복귀 소식에 전기전자업종 주가가 올랐다. LG전자(1.88%), 삼성전자(1.24%), 삼성SDI(1.06%), 하이닉스(1.00%)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한항공이 대체휴일 도입 기대감으로 2% 올랐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쌍용차와 판매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6.70% 올랐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한국전력,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444만주, 4조4232억원을 기록했다.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30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1개를 포함 489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26.42)보다 6.62p(1.26%) 떨어진 519.80p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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