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6년 1115억 원에 메츠와 계약 눈앞에

 
 
미국 언론들이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몸값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나섰다.

예상한 대로 올 겨울 FA 자격을 얻는 추신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 뉴욕의 지역 언론인 ‘뉴스데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오는 주요 선수들의 몸값을 예상하고 특히 추신수는 6년간 1억 500만 달러(약 1,115억 원)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FA시장에 나오는 선수들 중 뉴욕 양키스의 2루수 로빈슨 카노는 8년 1억 8,800만 달러(약 1,995억 원)로, 가장 많은 돈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뉴스데이’는 “추신수의 출루율(0.423)과 득점(107점)은 야구를 분석하며 보는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기록”인 것은 물론 추신수는 홈런을 21개나 쳤다”고 극찬했다.

이어 뉴스데이는“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팀에서 추신수를 영입한다면 커다란 부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따라서 추신수는 6년 1억 500만 달러에 뉴욕 메츠와 계약할 것이라 전망했다.

'뉴스데이'는 추신수 이외에도 주요 FA 선수들의 몸값을 예측해 보도하기도 했다. 양키스의 카노는 8년간 1억 8,800만 달러에 잔류를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양키스가 6년 6,500만 달러에 데려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추신수와 함께 외야 최대어로 꼽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제이코비 엘스버리는 6년 1억 4,000만 달러(약 1,485억 원)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추신수는 뉴욕 메츠 외에도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 여러 ‘빅마켓’ 팀들의 무한한 관심을 받고 있다.

각 구단들은 올 겨울 외야수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신수만큼 좋은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569타수 162안타, 타율 0.285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내셔널리그 2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4위였다. 홈런 21개, 도루 20개, 볼넷 112개, 득점 107점으로 내셔널리그 톱타자로서는 최초로 20-20-100-100을 달성한 그야말로 특급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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