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오늘(4일) 국회에서 국토교통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부동산 활성화 관련 법안의 정기국회 통과를 위해 정부가 야당을 적극적으로 만나 설득할 것을 주문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서승환 장관에게 "여당에서도 야당을 설득하겠지만 장관이 직접 야당을 찾아가 절박한 상황을 설명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어진 비공개 협의에서 전월세 계약갱신 청구권과 관련해 계약기간 2년이 끝난 뒤 1회에 한 해 1년 더 연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야당의 요구를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이 반대하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관련해서도 부동산 투기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장관이 상황에 따라 상환제로 묶고, 투기가 없는 지역에서는 상한제를 푸는 등 탄력적 운용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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