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가액 2억원, 형사고소도 예정..K기자 3개월 휴직계 신청

배우 백윤식의 30년을 뛰어 넘은 ‘황혼로맨스’가 막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엔 백윤식과 그의 두 아들이 전 연인 K기자를 상대로 2억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백윤식 3부자가 K기자를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 지난 5일 KBS 소속 K기자에 2억대 민사소송을 낸 백윤식(왼쪽), 백도빈(가운데), 백서빈(오른쪽).   

이들이 주장하는 청구 사유는 허위 사실 유포, 폭행, 주거침입 및 퇴거불응 등의 불법 행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윤식의 법률대리인 측에 의하면, 곧 형사고소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혀져 백윤식과 K기자간의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앞서 백윤식은 지난 9월 30살 연하의 지상파 소속 K기자와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얼마후 K기자가 백윤식에게 오래된 연인이 있었다고 폭로해 파국을 맞았다. 더불어 양 측의 폭행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K기자는 KBS에 3개월간 휴직계를 신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 방송계 관계자는 “K기자는 공기업인 KBS에 재직 중이라 그의 이름과 사명이 거론되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휴가를 낸 상태에서 이 다툼을 마무리짓기 위해 법의 힘을 빌릴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앙뉴스/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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