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장, 안행부 주관 민·관 합동간담회에서 실천방안 논의

정부성과관리를 선도해 온 것으로 알려진 책임운영기관제도가 정부3.0시대의 선구적 협업 모델로 탈바꿈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11월 7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38개 책임운영기관 기관장과 책임운영기관운영위원회 위원 등 민간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책임운영기관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책임운영기관제도가 지닌 고유의 조직유연성과 개방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정부3.0시대가 요구하는 개방·공유·협업 등 핵심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올해 안전행정부 주관하에 진행된 ‘책임운영기관간 협업에 의한 창조적 서비스 추진계획’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립서울병원 등 국립정신병원과 국립휴양림관리소가 참여한 ‘시도 사회복지직 공무원 힐링 프로그램’, 국립 중앙·과천과학관, 국립중앙극장, 국립현대미술관이 참여한 ‘찾아가는 과학문화예술캠프’ 등이 금년중 이들 책임운영기관들이 상호 협업으로 이뤄낸 새로운 서비스 제공 사례이다.

이날 사회복지직 공무원 힐링프로그램인 ‘행복의 숲’ 운영사례를 발표한 국립서울병원 공공정신보건사업단 정경아팀장은 ‘병원이 보유한 심리전문인력과 임상노하우가 휴양림의 치유적 자연환경·시설과 만났을 때 더 큰 힐링 시너지가 발휘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하면서 ‘기관간 상호협력이 국민행복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성렬 안행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책임운영기관이 가진 인력·시설·노하우가 상호 융합하여 보다 수준높은 대민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인사·조직·예산 등 운영상 자율성을 확대하여 책임운영기관이 명실상부한 정부의 3.0 선도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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