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 정신은 '민주당-국민참여당 합당'


야권단일화'로 한나라 일당독재 경기도 바꿔야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경기도지사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합당하면 어떠한 경쟁방식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후보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후 국회정론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이라며 "정치적 이해득실 때문에 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거역해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봉하마을을 찾은 청와대출신 참모들에게 "탈당했던 사람들도 민주당으로 들어가서 정치하십시오"라고 당부한 사실을 이야기하며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열의를 거듭 내비쳤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기호 2번 민주당 김진표가 승리할 수 있는 후보단일화의 적임자"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호 2번을 단 시장·군수, 지방의원에 출마한 500여명 후보들의 정치적 운명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 기호 2번 도지사 후보의 막중한 책무"임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야권 단일후보로 경기도를 바꾸겠다"면서 "무상급식에 반대하고 온갖 비리와 예산 낭비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한나라당 일당독재의 경기도 지방권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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