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명 발대식…1500만 청년세대와 정부 사이 소통가교 역할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청년 정책과 소통을 이끌어 갈 ‘2030정책참여단’을 선발, 8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2030정책참여단’은 2030 청년세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청년 정책을 위해 대학, 아르바이트, 직장, 소외지역 등 청년 정책현장을 찾아가 청년 문제를 취재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1500만 2030 청년과 정부 사이의 소통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발대식 현장에서 남민우 청년위원장과 정책참여단이 꿈이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1년동안 활동할 참여단 1기는 학자금 대출로 학비를 조달하는 아르바이트생, 장애를 극복하고 전문가의 꿈을 꾸는 대학생, 직장여성(직장맘), 여군, 의사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청년 240명으로 구성됐다.  


청년위원회는 ‘2030정책참여단’의 선발을 위해 ‘스펙초월 서류심사’와 ‘페차쿠차 공개오디션’이라는 심사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2차 면접심사는 부산, 전주, 서울 등 전국을 순회하며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의 ‘페차쿠차 공개오디션’으로 진행됐다.

페차쿠차(Pechakucha)란 자신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슬라이드 한 장당 20초씩 할애해 보여주면서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일컫는다.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콜센터 등 비정규직 여성직장인의 이야기를 비롯, 면접에서 번번이 낙방해 좌절했던 지방대생, 4년간 대출로 학비를 조달해 온 대학생 등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들과 청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한편, 이 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240여명의 정책참여단과 남민우 청년위원장, 박신영 청년위원 등이 참석해 참여단 출범을 축하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남민우 청년위원장은 “2030정책참여단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어려움을 풀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위와 참여단이 일심동체가 되어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정책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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