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7일 유통산업주간을 맞아 이 기간 동안 전국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농협 하나로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대형마트와 SSM,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커피·라면·세제·화장지 등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과 감귤·감 등 제철과일을 최고 50%까지 할인해 준다. 

또 일부 업체에서는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을 고려해 배추·생굴 등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빵, 샤브샤브, 꽃 등에 대해 5%, 양복·청바지 등의 세탁비용에 대해서는 20%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편의점에서도 음료, 안주류, 간편식 등 37개 품목에 대해 1+1 또는 2+1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14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는 유통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유통산업주간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대형마트-전통시장, SSM-중소형슈퍼마켓, 농협중앙회-중소형슈퍼마켓 간 상생·발전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먼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체인스토어협회, 전국상인연합회는 ‘1시장 1점포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대형마트 휴업일을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해 홍보하기로 했다. 또 대형마트는 전통시장 판촉상품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안전·마케팅 등에 대해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대형마트 업계는 지역특산품과 지역 중소기업 생산 제품을 확대 구매하고, 지역 주민의 고용도 늘리며, 용역회사 등 지역기업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지역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진행키로 했다.  

롯데슈퍼와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에브리데이리테일과 체인사업협동조합은 물류분야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롯데슈퍼와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올해 내 롯데슈퍼와 10여 개 지역슈퍼조합간 공동구매 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전국 지역슈퍼조합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점포 운영 활성화화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자사가 취급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체인사업협동조합에 제공하고, 이에 필요한 주문·결제시스템 구축 및 물류센터 이용 등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농협중앙회와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농협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일반 농협매장과 동일한 가격과 품질로 중소형 슈퍼마켓에 농산물을 공급키로 했다. 또 농산물 할인행사를 공동을 실시하고, 공동 브랜드도 개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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