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내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중독 업무를 총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를 11월 19일 개소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2년도 실태조사 결과 경남도의 인터넷 중독률은 4.8%, 중독자수는 8만6천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터넷 중독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3년 5월 2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경상남도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 신규 설치사업을 신청하여 6월 24일 설치 승인과 함께 사무실 시설구축비 국비 4천만 원과 대응센터에서 근무할 상담 전문 인력 3명을 지원받았다.

경남도는 도교육청, 도 청소년종합지원본부 등 유관기관에 인접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소재 경남발전연구원 1층에 전용면적 141.68㎡ 규모의 사무실을 임차하여 개인상담실 2개소, 집단 상담실과 사무실 등을 갖추었다.

대응센터가 개소하게 되면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강사 지원뿐만 아니라 상담 전문 인력 양성과 일선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원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센터 내방이 어려운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는 전문상담사가 찾아가는 가정방문상담을 진행하며 상담콜센터(1599-0075, 평일 09:00~18:00)도 운영하여 전방위적인 인터넷 중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상남도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2014년부터는 전문상담협력기관, 치료연계협력기관, 시민단체 등과 민·관 협력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신속한 지원과 보다 체계적인 인터넷 중독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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