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직군 다양화..日 ‘라이어게임’ 표절 꼬리표 뗄까

[중앙뉴스 채성오 기자] 심리 게임을 통해 상대방을 속이거나 동맹을 맺고 퀴즈를 풀어가는 서바이벌 게임 ‘더 지니어스’가 시즌2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위의 한’을 풀었던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는 이번에도 초대장을 받았다.

▲ 더 지니어스 시즌2 티저영상에서 제작진의 초대장을 받고 참가자 명단을 확인하는 前 프로게이머 홍진호.     © 더 지니어스 시즌2 티저영상 캡쳐

tvN은 ‘SNL KOREA 시즌3'의 후속작으로 다음달 7일부터 ’더 지니어스 시즌2 : 룰 브레이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마술사, 프로게이머, 아이돌 가수, 바둑기사 등 13명의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도전자들이 1억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번 시즌2에서는 ‘불멸의 징표’라는 새로운 장치를 도입하면서, 탈락자들이 부활 게임인 ‘데스매치’의 판도를 뒤집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일본 만화 ‘라이어게임’과 스토리 전개가 비슷해 표절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라이어 게임'은 한정된 공간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거액을 놓고 서로를 속이면서 게임을 벌이는 내용이다.

누리꾼들은 진행자로 나오는 전광판 속 의문의 인물이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게임을 진행하는 점과 참가자들이 동맹을 맺거나 배신을 하는 등의 연출이 이 만화와 흡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표절의혹에 대해 더 지니어스 관계자는 “특정 작품의 판권을 사서 만든 프로그램은 아니다”라며 “생존이 걸린 게임이 등장하는 만화와 소설, 영화 등의 콘텐츠를 참고한 것은 사실이지만 방송에 나온 게임은 제작진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작에 출연한 홍진호와 이상민을 제외하고 임요환, 이은결, 노홍철, 은지원 등 모두 새 인물로 판을 짜며 기대감을 높인 ‘더 지니어스 2 : 룰 브레이커’가 과연 12월 예능계를 강타할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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