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40·50대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창업지원제도인 ‘40·50 창업보증’제도를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보가 이 제도를 도입하는 취지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를 맞이하여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40·50대 퇴직인력의 창업을 활성화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가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창업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대표자가 동일업종에 10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가진 만40세 이상부터 만55세 이하인 기업이며, 업종은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으로 한정된다. 지원되는 자금은 창업 및 운영을 위한 운전자금과 사업장 임차 자금 및 시설자금이다. 또한 1억원까지는 1%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하고 5억원까지는 최고 0.3%의 보증료를 감면하여 창업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 부분보증비율을 95%(창업후 1년 이내 기업은 100% 전액보증)를 적용하여 은행의 부담을 최소화하여 적극적인 대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기보는 작년 7월부터 일자리 창출과 창업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술창업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창업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창업성장 프로그램은 그 동안 △녹색성장창업, △지식기반창업, △이공계 챌린저 창업, △1인 창조기업의 4대 분야로 운영되었다. 이번에 △40·50 창업이 추가되어 5개 분야로 운영될 예정이며, 올해 맞춤형 창업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총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보증부 최상규 팀장은 “기술력과 사회경험을 갖춘 40,50대 창업자들이 이 상품을 많이 활용하기 바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보증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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