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릴러 라이브’ 국내 첫 내한공연..환희와 감동 선사

[중앙뉴스 채성오 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5살의 어린 나이에 ‘잭슨 파이브’로 데뷔하여 200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40여 년 동안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사랑 받은 최고의 뮤지션이다. 이제는 볼 수 없는 그를 대한민국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전세계 250만 관객이 열광한 최고의 무대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가 12월 일산과 부산에서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으로 펼쳐진다.


‘스릴러 라이브’는 마이클 잭슨의 오랜 동료이자 그의 저서 ‘마이클 잭슨 더 비주얼 다큐멘터리’를 집필한 아드리안 그랜트(ADRIAN GRANT)가 직접 기획한 공연이다. 이 공연은 클리프 리차드, 핑크, 톰 존스, 빅토리아 베컴, 니요 등과 작업했고 뮤지컬 감독으로도 잘 알려진 게리 로이드가 연출과 안무를 맡으며 최강의 연출진과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이 공연은 그가 살아있던 2006년 초연되어 지금까지 전세계 26개국에서 250만 명을 돌파하고 웨스트엔드에서 2천회 공연을 기록한 콘서트형 뮤지컬이다.

더불어 2010년 Whats ON Stage AWARD에서 베스트 New 뮤지컬상과 Best 안무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웨스트엔드에서 꼭 봐야 할 뮤지컬 2위’에 뽑혔다. 이같은 작품성은 웨스트엔드에서만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평단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이클 잭슨의 주요 대표곡에 익숙한 음악과 춤, 화려한 무대만으로 그 어떤 스토리보다도 큰 환희와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1막과 2막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I’ll be There', 'Ben', 'Beat it', 'Dangerous', 'Heal the World', 'Billie Jean', 'Thriller', 'Bad', 'Black or White' 등 34곡의 노래와 연주를 모두 라이브로 전달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제목이기도 한 ‘스릴러’는 전세계에서 1억5백만장의 판매와 MTV가 뽑은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선정되는 등 마이클 잭슨 최고의 음반으로 꼽히는 앨범이다. ‘스릴러 라이브’에서는 ‘스릴러’의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며 마이클 잭슨 팬들에게 새로운 감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잭슨 파이브 시절부터 팝의 황제가 되기까지 그가 남긴 히트곡을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일산 KINTEX, 부산 BEXCO에서는 7일과 8일 양일간 5명의 새로운 마이클 잭슨과 15여명의 배우 및 댄서들의 재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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