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연수원에서 일반인도 아닌 조계종 주지급 승려들이 밤새 술판

충남의 한 불교연수원에서 조계종 주지급 승려들이 밤새 술판을 벌인것 때문에 불교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3일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밤 10여 명의 승려들이 연수원 내에서 밤새도록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 연수원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곳이다. 특히 불교 연수원 내에선 일반 이용자들도 술을 마시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스님들의 술판이 끝난 자리에는 1박스 분량의 소주병과 3박스 분량의 빈 맥주캔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곳도 아닌 불교연수원에서 일반인들에게는 금주를 권하면서, 정작 승려들은 이렇게 규율을 어긴 것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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