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탁재훈 후임 논의..SM C&C “비틀즈코드 3 신동엽 출연 예정”

[중앙뉴스 채성오 기자] 불법 도박혐의로 검찰 조사중인 탁재훈을 대신해 신동엽이 ‘비틀즈코드 시즌3’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크와 19금 코드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동엽의 가세로 ‘비틀즈코드 시즌3’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방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예능계 대세로 떠오른 신동엽이 '비틀즈코드 시즌3'의 안방 마님 자리에 오른다.     © 그래픽 = 중앙뉴스 채성오 기자
Mnet은 4일 불법 도박으로 하차하게 된 탁재훈을 대신해 신동엽을 후임으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MC인 신동을 제외한 장동민, 유상무의 잔류에 대해서는 내부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Mnet 관계자는 “미르, 고영배 등을 새 보조 MC로 투입할지 아니면 기존 MC들을 잔류시킬지 고민중이다”라며 “MC들이 결정되면 12월부터 시즌3의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tvN ‘SNL KOREA 시즌3’를 인기리에 마친 신동엽은 재치 넘치는 순발력과 특유의 ‘19금’ 개그로 JTBC ‘마녀사냥’, KBS ‘안녕하세요’ 등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유재석·강호동의 양강 MC 체제가 약해진 가운데 신동엽은 이들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브라운관에 웃음을 전하며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최고의 인기를 받고 있는 신동엽이 비틀즈코드에 합류한다면 탁재훈 하차라는 악재가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시즌2까지 이어온 ‘비틀즈코드’는 탁재훈과 신동의 메인 MC를 비롯해 장동민, 유상무 등의 보조 MC가 연결고리가 없을 것 같은 뮤지션들을 초대해 구심점을 찾아 주는 신개념 음악 토크쇼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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