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무역 1조달러·사상 최대 흑자 달성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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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무역의 날은 어려운 무역환경에서도 사상 최대 수출실적,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 등을 자축하고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치러졌다.

특히 이 날은 1964년 수출 1억불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제정한 수출의 날이 50회를 맞이하는 뜻 깊은 날이다.

지난 반세기 우리 무역이 성장해 온 길을 뒤돌아보고 대내외 무역환경 변화와 우리의 대응역량을 점검하며, 앞으로 다가올 한국무역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설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무역의 날 행사는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과, 한국무역 50년 특별 전시회, 우수 수출기업 채용 박람회 등 부대행사로 구성했다.

기념식에서는 새로운 50년의 비전으로 과거·현재·미래 무역인 대표 31명이 참여해 제2의 무역입국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 수출 증대에 매진하고 있는 무역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앙양하기 위해 유공자 755명(단체포상 1개 포함)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박봉균 SK에너지 대표이사,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김덕용 KMW 대표이사, 류흥목 한국공장기계 대표이사, 박상복 신흥글로벌 대표이사 등 5명에게 수여했다.

정명철 현대위아 대표이사 등 5명은 은탑산업훈장을,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이사 등 9명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일정금액 이상을 수출한 1526개 기업에게는  23개 수출금액별로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수출의 탑은 1973년 처음으로 1억불 수출 달성업체(한일합섬공업)의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 1742개사보다 216개사 감소한 1526개사로 대기업 89개사, 중견기업 63개사, 중소기업 1374개사가 수상했다.

수출탑 수상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200억불탑), 롯데케미칼(60억불탑), 현대글로비스(40억불탑), 현대위아(30억불탑), 현대엔지니어링(20억불탑) 등이다.

한국무역 50년 특별 전시회에서는 1960년대부터 시대별 수출 주력상품, 정부기록물, 영상 등이 전시돼 지난 50년의 한국무역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우수 수출기업 채용 박람회에는 우수 수출기업(무역의 날 수상기업 등) 70여개사가 참여, 대학 졸업생 및 중장년층의 국내외 취업 상담과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3 트레이드코리아 온라인 우수상품관, 대학(원)생 무역논문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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