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지현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벤처캐피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설립 60주년 초청 강연에 참석,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최수현 원장은 5일 벤처캐피털 업계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벤처캐피털을 통한 중소·벤처 기업 투자는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 투자해 기업 성장과 고용 확대, 경제성장 등의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여한 벤처캐피털 업계 대표들은 “벤처캐피털이 GDP 대비 낮은 투자비율과 투자재원도 정부와 기금 등의 공적자금에 의존하고 있다”며 “은행 등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이에 “금감원에서 개선이 가능한 것은 빠른 시일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관련 기관에 건의해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투자비율이 2011년 기준으로 0.12%에 그쳐 이스라엘(0.66%), 미국(0.22%)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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