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노조가 고용 보장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성명을 내고 "공사 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과 임금 문제에 대해 아무런 답이 없다"며 "2주간 유보했던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전체 비정규직 노조원 천9백 명 가운데 7백 명 정도로, 주로 환경미화나 여객터미널 시설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그동안, 비정규직 노조원의 사용자는 각 용역업체이므로 노조원 고용이나 처우 관련한 사항에 공사가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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