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국가권력의 불법적 선거개입과 은폐·축소 시도를 공식 비판했다.

주교회의 정평위는 제32회 인권주일, 제3회 사회교리 주간 담화문에서 국가권력의 불법적 선거개입과 이에 대한 은폐·축소 시도는 인간의 존엄과 사회적·정치적 권리를 왜곡하고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평위는 또 밀양 송전탑 건설 강행과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 강행 등 공권력의 과도하고 부당한 행동 역시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평위는 한국 가톨릭 제도권을 대표하는 주교회의 공식기구로, 한국 가톨릭은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절 2주간을 인권주일과 사회교리 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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