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는 1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 충청남도 수출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부의장, 박은용 대전충남무역상사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수출 관련 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정부 포상 전수와 ‘충청남도 수출탑’ 및 ‘수출 유공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3억불 수출탑 천안 소재 ㈜디아이디 ▲1억불 수출탑 예산 소재 ㈜녹수 ▲3000만불 수출탑 천안 ㈜회명산업 등 26개 업체가 정부 수출탑을 전수받았다.

정부 개인포상은 ▲㈜에스에이씨 한형기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녹수 최상열 부장 등 3명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케이유피피㈜ 이인주 차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에스티에이프로덕트㈜ 조원영 대표이사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삼화엠테크㈜ 김윤택 부사장이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정부 수출탑 수상업체는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216개 업체가 줄어든 1526개 기업으로, 이 가운데 충남도 소재 기업은 총 75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충청남도 수출탑은 빌드켐㈜, ㈜세라테크, ㈜우성금속 3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충청남도 수출 유공 표창은 케이엠피㈜ 이형집 대표이사, 수출 지원 유관기관 유공자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 박초롱 대리가 각각 수상했다.

충남도 수출탑을 수상한 빌드켐㈜는 공주시에 위치한 바닥재 생산업체로 수출실적 전년대비 54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세라테크는 천안시에 위치한 마사지기 생산업체로 국제특허 및 인증을 바탕으로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174% 늘었고, ㈜우성금속은 예산 소재 펌프, 케이싱 생산업체로 국내외 기술 및 혁신인증을 통해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127% 늘었다.

충남도 수출유공 표창을 수상한 이형집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금속인쇄업체인 케이엠피㈜를 이끌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남 수출 540억불을 달성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안 지사는 “앞으로도 21세기 무역의 궁극적 목적은 삶의 질 향상으로 활발한 국가간 경제활동이 상호교류와 세계평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이 상생 협력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작년 대비 2.6% 증가한 5620억불로 세계 수출 순위 7위 수성과 함께 무역 1조불 달성, 사상최대 수출, 최대 무역흑자를 뜻하는 무역 트리플크라운 달성이 기대된다.

이 가운데 충남은 지난 10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0% 늘어난 540억 6159만 9000불을, 수입은 1.5% 감소한 282억 722만 2000불을 기록해 전국 광역 자치단체 중 흑자규모 기준 2위, 전체 수출규모 기준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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