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동조합은 30일 "대전, 광주, 인천 지하철노조와 함께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전지협)를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전지협 정연수 위원장이 조합원의 동의 없이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안에 찬성한다는 뜻을 언론에 밝히는 등 독단적인 회의 운영으로 소속 노조원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고 탈퇴 사유를 밝혔다.

이어 "전지협은 서울지하철노조와 대구지하철노조만 남게 돼 더 이상 전국지하철노조의 대표성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4개 노조는 철도노조 등과 함께 '전국궤도노동조합 연대회의(궤도연대)'를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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