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격 사퇴한 KT 이석채 회장의 후임을 압축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KT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초동 사옥에서 CEO 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를 3명 안팎으로 추릴 계획이다.

추천위는 지난주 CEO 공개모집을 마감한 뒤 일차적으로 후보군을 20여 명으로 압축해 서류 확인 작업 등을 진행했고, 그제 오후 열린 임시이사회를 통해 비공식 논의를 계속했다.

추천위는 오늘 압축된 후보자들을 상대로 모레 인터뷰 등을 거쳐 사실상 차기 회장인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선정되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KT는 후보자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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