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1주일째를 맞은 오늘(15일)도 노사는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해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파업 장기화에 따라 이번 주부터는 그동안 정상운행돼온 수도권전철과 KTX도 감축운행된다.

수도권 전철은 운행률이 내일부터 평소 대비 92% 수준으로 떨어지고, KTX는 모레부터 평소 대비 88% 수준까지 줄어든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현재 열차를 운행 중인 필수유지인력과 대체 인력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도노조는 오늘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서 발 KTX 법인 면허 발급 중단을 요구면서 17일까지 응답이 없으면 19일 대규모 2차 상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측은 불법파업 철회가 우선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분간 노사 대화가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 주부터는 승객 불편과 물류 운송 차질이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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