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노무현재단이 송년 모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과정에서 "극악스러운 범죄가 벌어졌다"고 비판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친노가 대선에서 실패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불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친노가 대선 패배에 대한 한풀이와 현 정부의 정통성 훼손, 그리고 정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모든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친노는 국가와 국민은 없고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만 있냐"고 따졌다.

새누리당은 송년 모임 행사가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서울시청 다목적홀은 정치적인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사용을 제한하거나 취소하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단순 송년 행사로 생각했다는 서울시의 설명은 책임을 방기했거나 거짓변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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