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 www.kisrating.com)는 2010년 3월 31일 대우자동차판매(주)의 무보증회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BBB/안정적에서 BBB-로,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하고 Watchlist(하향검토)에 등록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자동차판매부문의 낮은 수익성과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건설부문의 현금흐름 저하로 재무안정성이 약화되어 왔으나, 장부가액 1.2조원대에 달하는 송도부지를 활용하여 일정 수준의 재무탄력성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0년 1월 지역총판제 도입으로 일부 지역에 대한 지엠대우 승용차의 판매권을 상실한 데 이어, 3월에는 지엠대우의 계약 해지 통보로 총판계약이 종료되었다. 총매출액의 약 48%에 달하는 대형 고정 거래처와의 단절로 영업상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부문도 건설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유동성 압박도 가중돼 왔다.

최근 동사는 쌍용차와의 판매제휴, 보유 자산을 활용한 다각적인 재무구조 개선 방안 등을 도모하고 있으나, 그 성과와 관련하여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사는 동사의 신용도 저하요인을 등급하향으로 반영하는 한편, Watchlist(하향검토)에 등록하여 재무구조 개선 성과 및 유동성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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