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메디컬 테스트 통과, 손흥민 만나 미소 만발

한국 축구의 차세대 기대주 류승우(20)가 제주에서 독일로 날아가 손흥민과 만났다. 평소 롤 모델이라던 손흥민(21)을 만나게 된 류승우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 18일(현지시간) 레버쿠젠 구단은 홈페이지에 트레이닝룸에서 함께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한 류승우와 손흥민의 사진을 올렸다.   

18일(현지시간) 레버쿠젠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의 새 얼굴'이라는 글에서 “류승우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내년 1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하며 류승우와 손흥민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구단은 이어 “류승우와 같은 국적 선수인 손흥민은 언어와 팀 내 화합 등의 문제에서 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이름을 날렸지만 이후 부상으로 나머지 게임에 결장했다는 등 류승우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류승우는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레버쿠젠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내 롤모델이 이곳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바로 그 롤모델이며 그의 존재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으로부터 레버쿠젠에 대해 좋은 점만 들었다”며 “레버쿠젠에 오게 돼 기쁘다. 이미 한국에서부터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승우는 오는 주말 열리는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 참여해 경기를 직접 관전할 계획이며, 팀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참가해 본격적인 분데스리가 무대 데뷔전 준비에 돌입한다.

[중앙뉴스 /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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