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인 추신수(31)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천만 달러(약 1천379억원)에 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CBS 스포츠 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신수(31)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천만 달러(약 1천379억원)에 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CBS 스포츠 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스포츠 닷컴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레인저스의 공식 발표가 없지만, 추신수가 1억3천만 달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메이저리그 27위, 외야수 중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MLB 닷컴은 계약은 피지컬 테스트 통과 조건이며,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의 가세로 지난 시즌 타격에서 아메리칸리그 7위로 떨어진 공격진에 새로운 피를 수혈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추신수는 스토브 시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 중 하나로서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의 1번 타자로 나서 타율 2할5푼8리, 홈런 21개, 54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앞서 추신수는 7년간 1억4천만 달러를 제시한 뉴욕 양키스 구단과 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야후스포츠는 전날 양키스 구단 사정에 정통한 세 소식통을 인용,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양키스의 제안보다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보라스가 원한 액수는 이른바 '엘스베리 머니'라고 불리는 7년간 1억 5천300만 달러(1천61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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