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늘(22일) 오전 9시 40분쯤부터 민주노총이 입주한 경향신문사 건물로 강제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막던 노조원 백여 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연행된 노조원 백여 명은 시내 각 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유리 현관문을 부수는가 하면 항의하는 노조원에게 최루액까지 뿌렸다.
경찰은 또 노조원과 함께 경찰 진입을 저지하던 통합진보당 오병윤, 이상규, 김선동 의원 등은 강제로 끌어냈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사용하는 건물 13층에서 15층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6-7명이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원들은 현재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을 차단한 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강제 진입에 강력 반발하며 전 조합원에게 수도권 전 조합원은 본부로 즉시 집결하고, 전국 동시 다발로 침탈 규탄대회를 열라는 지침을 내렸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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