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예산 확보, 장병완 수시 예산 집행 해결 등 지역의원 유기적 협력 결과 -총 사업비 379억원, 향후 광주지역 4조원 이상 경제효과 예상 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지역조직 설립 확정이 됐다.

한국 에너지기술연구원의 광주지역조직인 ‘광주 바이오 에너지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 10억원이 천신만고 끝에 지난 20일 집행이 확정됐다.

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지역조직은 지난해 타당성조사와 사업승인이 완료되어 올해 착공을 위한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예산편성 과정에서 정부안에 포함되지 못했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김동철 의원(민주당, 광주 광산 갑)이 문제점을 제기하며 예산 10억원을 신규 편성하도록 해 올해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었다.

하지만 재정당국은 올해 이 예산을 수시배정예산으로 묶어 집행해주지 않았으며, 사업비의 지방비 비중을 50%까지 요구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기획예산처 장관 출신인 장병완 의원이 직접 나서 재정 당국을 설득해 지방비 부담을 45%로 최소화 하고 신속한 수시배정예산 집행을 요구해 연내 예산집행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의 시행은 정부에서 편성하지 않은 예산을 국회에서 적극적인 문제제기로 포함시킨 김동철 의원과 지방비 부담과 수시배정예산 문제를 해결한 장병완 의원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

한편 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지역조직은 총 사업비 379억원의 대형 사업으로 이를 통해 기업유치 및 기술이전으로 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 및 매출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금년 예산 집행이 지연됨에 따라 2014년 예산의 집행여부도 불투명해 자칫 기관 설립자체가 좌초될 위기에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설립절차가 정상궤도로 올라섰으며, 국회 미래위의 추가 50억원 증액으로 내년 예산이 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설립 절차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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