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는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3년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2012년말 기준)를 발표했다.

방송산업실태조사는 국내 방송산업의 분야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며, 447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인터넷조사 및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항목으로는 ▲방송인력(종사자)현황 ▲ 방송서비스 매출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현황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현황 등 방송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2월말 기준 방송사업매출은 13조 1,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하였고, 이는 3년 연속 두자리 수의 증가 추세로, 주요 증가 원인은 TV홈쇼핑방송 매출수익과 방송프로그램 판매매출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채널사용사업(PP) 17.6% (8,303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SO) 9.4% (1,994억원), IPTV사업 36.8% (2,267억원) 각각 증가하였으며, 지상파방송(DMB포함)은 1.0% (374억원)증가하였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2,526만(중복가입 포함)으로 전년 대비 4.0%가 증가하여 증가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IPTV 655만, 종합유선방송 517만, 위성방송 379만, 등 총 1,551만으로 전년(1,234만) 대비 25.7% (317만)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유료방송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방송분야 종사자는 3만3,888명으로 전년 대비 4.5%(1,445명) 증가하였는데, 주요 증가 원인은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연구직, 방송직등 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채널사용사업은 6.5%(823명), IPTV 종사자는 10.2%(53명), 지상파방송(DMB포함)은 3.8%(522명)가 증가하였고, 유선방송(중계유선방송포함)은 0.9%(44명), 위성방송(위성DMB포함)도 0.8%(3명)의 종사자가 증가하였다.

연간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구매비용은 2조 9,054억원으로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제작 활성화에 힘입어 전년(2조1,160억원) 대비 34.1%(7,386억원) 증가하였다.

프로그램 수출은 2억 1,699만 달러, 수입은 1억 2,803만 달러로 수출은 전년(2억 335만 달러) 대비 6.7% 증가, 수입은 증가 0.1% 하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로 미래창조과학부 홈페이지(www.msip.go.kr)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를 통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통계조사에 반영될 수 있는 의견 수렴도 병행할 예정이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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